대구에 사업체를 둔 솔로몬 건설(주) 겸 솔로몬 G&P(주) 대표이사인 박재성(38·사진)씨가 최근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봉화고등학교(교장 도영주)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박씨의 이같은 모교 사랑은 봉화군내에 있는 중·고등학교가 인구 감소 등으로 통합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모교가 명문학교로 육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 된 것.
박씨는 봉화 물야면 북지리에서 태어나 북지초교, 봉화 중(35회)·고등학교(33회)를 졸업한 뒤 형편이 여의치 못해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찍이 사회에 투신, 서울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 건설회사를 설립해 경영하던 중 대구로 사업체를 옮겨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자수성가한 박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 주위의 도움으로 지금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며 “그 때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낸 것 뿐이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도 여섯 곳의 복지기관에 해마다 성금을 기탁, 불우이웃을 돌보는 데도 앞장서고 있는 박씨는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성적으로 학업에 임하는 후배를 위해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씨의 장학금은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통합을 계기로 명문학교로 발전하려는 봉화고등학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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