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년전부터 고향에 정기 기부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김천 거주 익명의 50대 남성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김천 첫 회원이자 경북 45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 익명 회원은 작년 연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의사 전달과 함께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회원 가입 이전인 2013년 7월부터 ‘내 고향 김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매달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해왔고, 지난달까지 총 누적 정기 기부금이 3200만원에 달하는 등 평소 크고 작은 선행을 펼쳐왔다.
그는 조용히 기부하려 했지만 최근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 확산을 위해 회원 가입 사실만은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경북모금회 관계자의 요청을 수락, “나의 회원 가입 소식이 내 고향 김천의 숨은 독지가들의 추가 회원 동참을 이끄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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