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 질병이나 장애를 겪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이 2005년 기준으로 68.6세로 추산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제3차 국민건강 영양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6세이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68.6세(남성67.4세, 여성 69.6세)로 추정됐다.
이는 보통 노인이 사망하기 전 10년 가까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거나 간병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국내 건강수명은 평균수명과 마찬가지로 매년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2년 66세에서 2003년 67.8세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2005년 12월 말 국민 건강수명을 2010년까지 72세로 연장한다는 목표 아래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해 흡연율을 낮추고, 음주자 비율을 떨어뜨리며, 5대 암(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검진율을 끌어올리고, 우울증 유병률을 낮추는 등의 중점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05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회지표 보고서는 각국의 건강수명을 일본 75세,프랑스 72세, 독일 71.8세, 영국 70.6세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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