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몸값 6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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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몸값 6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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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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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호주 확보·총시가 증액 등 대책 강구 제시
   中 급부상 `메가 컴피티션 시대’ 지혜 모아야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현재 450억달러는 되니까 포스코를 사려면 600억 달러는 줘야 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지난 8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철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가총액이 커지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하지만 “(적대적 M&A는)앞으로도 더 걱정해야 하고, 요즘도 자다가 깨곤 한다”며 “어떤 분은 `포스코가 위기를 과장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는데 제 입장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로, 이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호주를 확보하고, 시가총액을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내 사무실 컴퓨터에서는 전세계 8개 주요 철강회사들의 주가동향이 뜬다”며 “오늘 신일본제철의 주가총액은 492억 달러, JFE는 350억 달러, 아르셀로미탈은 800억 달러 등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 일본의 신일철 및 중국의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의 `3각 동맹’ 여부에 대해 “현재 바오산은 상하이에만 상장된 업체”라며 “국제적으로 알려진 시장에 상장된다면 그런 얘기도 있지 않겠느냐”고 그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회장은 철의 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중국의 급부상 이후 글로벌 통합화, 대형화, 원료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메가 컴피티션(Mega-Competition)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에게 준 기회는 짧고 그 위협은 현실화됐다”며 “우리는 메가 컴피티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잘 이해하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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