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 아픔 함께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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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 아픔 함께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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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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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경북 일원에 우박이 내려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기사를 접하며, 또 우박이!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올해도 잊지 않았다.
 수확을 앞둔 복숭아와 수박잎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이제 막 적과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자라 상품으로 될 사과는 찰과상 흉터로 얼룩지고, 고추며 담배잎은 마치 폭탄세례를 받은 것처럼 만신창이가 된 농작물을 볼 때, 재해를 당한 농업인들의 가슴은 말 그대로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할 것이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으로 기상재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만 가 농업생산의 최대변수로 닥아 오고 DDA와 FTA는 거친 파도로 돌변하여 농업을 사각지대로 몰아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사과, 배 등에 농작물재해보험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지만 기상재해에 노출된 농업의 특성을 적극 감안해야 한다. 또한 잦은 기상재해에 대비해 탄탄한 재해보험제도를 만들어 농업소득의 안전망을 구축하여 마음 놓고 농사를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비자들께서는 피해를 입은 농산물을 대할 때 잠시나마 기상재해의 아픔을 생각하고 도우는 심정에서 구매를 하여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농업인 여러분, 하루빨리 재해의 아픔에서 벗어나 주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공직자로서 우리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 내십시오.
  박승민(영주농산물품질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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