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15일 군내 대가야박물관에서 대가야 왕릉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포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윤용진 경북대 명예교수와 김종철 계명대 명예교수 등 고고학 전문가와 당시 발굴에 관여한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 대가야 왕릉의 발굴 의미와 현장출토 유물의 현황 등을 밝힐 계획이다.
대가야 왕릉은 국내 최대 순장묘(왕과 함께 백성들을 묻은 무덤)인 지산동 44, 45호 고분이 1977년 고령군에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되면서 세상에 이름이 알려졌다.
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 왕릉 발굴은 한국 고대사의 한 축이었던 가야를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 그 의미가 크다”며 “가야시대의 뛰어난 문물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더 준비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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