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여성산악회, 독거노인 생일상 제공
핵가족화로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날로 쇠퇴되고 있는 가운데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생일상을 차려준 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울릉여성산악회(회장 박순자)는 최근 서면 남양리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나영자(77) 할머니를 찾아 가 케이크와 음식을 대접하고 집안 대청소 등 가사 봉사활동을 펼친 후 용돈까지 주었다.<사진>
올해로 78세 생일을 맞은 나 할머니는 고아원에서 데리고 와 온갖 정성을 들여 키운 자식이 장가를 들고 낳은 엄마를 찾자, 수십년 키워준 정을 나몰라라 해 어렵게 생활해 왔었다.
나 할머니는 “그동안 생일도 잊고 살았는데 딸같은 여성들이 생일 상을 차려 주니 말할 수 없이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