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지역 간 형평성 고려한 보상 진행돼야”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구·경북지역의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의원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미보상 송전선로 선하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보상율이 56%로 ‘전국 최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 84.9%로 가장 높았고, 강원(80.7%), 남서울(79.2%), 경기(73.1%) 순이다.
이에 대해 한전은 “대구·경북지역이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고,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해안에 원전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보상완료 기간을 10년 단축해 2020년(기존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보상의 형평성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 보상율 66%를 상회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지역 대부분은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다”면서 “한전이 보상완료 시점을 10년 앞당긴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남은 기간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보상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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