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 이영균기자
청년취업,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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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청년취업과 신설
▲ 경북도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도는 경북청년들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 30%를 목표로 각 지역의 강소기업들과 연계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들의 창업또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하는 등 글로벌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한 단계 높은 해외취업정책을 펼치며 ‘경북청년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청년실업률은 매달 고용지표를 발표할 때 마다 사상 최고치라고 한다. 경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6월 기준 일반실업률은 2.7%인데 반해 청년실업률은 9.6%로 청년들의 취업 현실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Cheer Up 청년! 청년취업,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실시하고 있는 경북도의 청년취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과 활동을 알아본다.

 △ 도정 역량 일자리 창출 집중
 구미의 전자·전기, 포항의 철강 등 지역 산업 성장이 주춤하고 수출마저 둔화되는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는데다 지역 인재 유출도 심화되고, 청년들의 취업문도 점차 좁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취업 문제를 더 이상 노동시장 원리에 맡겨 두기에는 사회적 시급성이 절박하고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 측면에서 청년고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한 것.
 또 그간 찾지 못했던 숨어 있는 일자리를 찾아내는 등 청년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자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른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김관용 도지사의 부모된 마음에서부터 비롯됐다.
 
 △ 경북청년‘일·취·월·장’7대 프로젝트 시행
 신도청시대 청년취업 정책 추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슬로건이 있다.
 ‘경북청년 일·취·월·장’.
 경북 청년들이 일찍 취직해서 월급받아 장가(시집)가서 부모님께 효도하자라는 내용이다.
 이 의미를 정책으로 녹아들인 일·취·월·장 7대 프로젝트를 지난 2월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청년일자리 1만2000개를 창출하는 동시에 청년고용률 45%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1사·1청년 더 채용하기’범도민 릴레이 운동 돌입
 요즘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범도민 붐 조성이 한창이다. 이는 청년 구직자와 도내 우수기업의 연결에 도민 모두가 함께한다는 붐업 운동의 일환이다.
 지역의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도민을 포함한 기업들이 청년고용의 절박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경북도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위원장 도지사)를 별도로 발족해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한 장단기 계획 수립과 정책 제언의 시간도 자주 갖는 등 청년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청년CEO기업 325팀 육성
 경북의 전통산업인 제조업·관광·농업분야 청년CEO기업 325팀 육성, 전통시장 청년상인 점포 30개 개설과 청년창업 우수제품 홈쇼핑 진출 지원은 물론 지난해 8월 개소한 경북청년CEO몰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경북청년해외취업센터를 올해에 신설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올해 4년째로 추진하는 청년무역사관학교(이하 청무사)를 운영하여 수출·통상 전문가를 양성한다.
 
 △ 지역인재 채용 30% 목표
 청무사를 통해 지금까지 3년간 202명 수료생을 배출, 이 중 78명(39%)이 세원정공(주) 등 기업체에 취업해 수출·무역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율 제고를 위해 한국전력기술 등 김천혁신도시 6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 30% 목표 달성을 위해 건의 및 협조를 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높이고 분리 공채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 성과도 있었다.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책의 일환으로는 기업 현장투어와 지역 브랜드기업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미대 등 4개대학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지원해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중이다.
 
 △ 경북 강소기업 지역 청년 채용 동참
 도에서는 추경예산에 3억원의 도비를 확보,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3900개 회원사 협조 아래 7월부터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범도민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칠곡 상의의 사무국을 주축으로 각 회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 릴레이 운동에서는 지역기업별 채용 계획에 따라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선발된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표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치르고 바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과 동시에 기업체 현장을 방문해 직업 일일체험도 갖는 등 사전 사회적응 훈련도 실시한다.
 기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소개하고 취직에 필요한 스펙 등의 채용 정보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직업체험관, 직업심리검사관 등 장래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청년친화 강소기업 891개 중 경북 기업 ㈜광우(포항) 등 38개 기업도 참여해 지역 청년 채용에 동참한다.
 
 △ 청년창업지원사업 실시
 경북도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1367팀의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 1195팀이 창업에 성공, 고용창출 1421명, 지식재산권 174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청년일자리창출에 새로운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것은 도의 창업유형이 소위 치킨점으로 대표되는 생계형 창업에서 벗어나 지식서비스 및 기술창업이 70%를 넘는다.
 도는 올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과 함께 지역자원과 밀착된 신규창업모델을 발굴하고, 그간 정책에 소외됐던 창업 후 실패를 경험한 청년들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하는 등 양적성장보다는 질적 성숙을 강조한 바 있다.

 △ 한 단계 높은 해외취업정책 펼쳐
 도는 올해의 청년해외취업사업 완료 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한 단계 높은 해외취업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그간 단순 서비스분야에 편중됐던 직종에서 벗어나 미국-IT·경영회계, 호주·캐나다-자동차정비·용접배관, 일본·독일-IT·기계설비, 싱가포르·홍콩-금융무역·호텔·요리, 중국·인니-기업중간관리자, 중동-보건의료·건설·고급엔지니어 등 국가별·직장별 맞춤형 해외취업 전략으로 다양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기업-청년 교류 활성화
 도는 청년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지역기업-청년 간 소통을 통해 청년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기업-청년 교류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인재와 지역 우수기업을 희망으로 이어준다고 해서 ‘희망이음 프로젝트’라고도 불리운다.
 지역 청년 구직자들이 지역의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을 직접 탐방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편견을 개선하고, 지역 우수 인재의 대기업·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성희 도 청년취업과장은 “도민을 포함한 기업, 대학, 지자체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청년취업 성공의 열쇠다”라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 운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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