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前-現 시장의 어색한 만남
  • 황경연기자
《상주》前-現 시장의 어색한 만남
  • 황경연기자
  • 승인 2016.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주시 주민서비스 행사장서 이정백 시장·성 전 시장 조우
▲ 사진은 왼쪽 이정백 상주시장과 오른쪽 성백영 前 시장.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이정백 상주시장과 성백영 전직 시장이 지역 행사장에서 어색한 만남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쑥덕이는 등 묘한 신경전이 연출됐다.
 2일 오전 11시 상주시 모서면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OK주민서비스 행사장에서 이 시장과 성 전 상주시장이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최근 상주지역 각종 행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지역 행사에 현직 시장이 찾아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인사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전직 시장이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說往說來)하다.

 이들 전·현직 시장의 경우 지난 민선 4기 시장선거에서 이 시장이 337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로 인해 선거 기간 중 남은 앙금 때문인지 상호 화합을 찾지 못하고 지속적인 불협화음 속에서 이 시장은 4년간 각종 행사장에서 온갖 서러움을 당해 오면서 절치부심(切齒腐心)한 뒤 민선 6기 선거에서 성 전 시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특히 지난 시장선거에서 공직선거법과 관련, 성 전 시장은 “다음 시장선거에 출마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민선 7기 시장 도전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있어 앞으로 2년 뒤 시장 선거에 또다시 상주시장직을 두고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서 이들의 어색한 조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상주시장 자리가 이 시장, 성 전 시장 두 사람이 주고받는 자리가 아닌만큼 상주발전을 위해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들을 지켜봐야하는 시민들의 속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