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곤충엑스포 ‘곤충놀이관’ 고소애 활용 푸드 체험 인기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지난달 30일 개막한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많은 관람객들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행사장 내 ‘곤충놀이관’이 다양한 현장 체험이벤트를 선보이며 여름방학 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매주 평일에는 이색적인 곤충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쿠킹클래스 & 과자교실’과 ‘곤충푸드 체험이벤트’가 곤충놀이관 내 이벤트 존에서 열리고 있다.
만 6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간단한 요리를 통해 식용 곤충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활용한 초코 푸딩, 비빔국수, 스프링 롤 등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과자 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반죽을 밀고 다양한 곤충 모양의 커터기로 과자 모양을 만든 후 식용곤충을 토핑으로 올려 구워 내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곤충을 오감으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곤충푸드 체험 이벤트에서는 초콜릿 과자, 고소애 슬러시 등 곤충을 활용한 간단한 식음료 만들기가 진행된다.
광복절 연휴의 시작인 13일에는 엑스포 홍보대사이자 인기 웹툰작가인 김풍과 함께하는 ‘현장 토크 및 드로잉 쇼’와 더불어 ‘어린이 만화가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기 웹툰 작가인 김풍과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만화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토크쇼와 라이브 드로잉, 카툰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상시 공연되고 있는 ‘어린이 막대 인형극’에서는 곤충을 의인화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엑스포의 주제와 곤충에 관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곤충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연호(11) 군은 “날이 더워 오기 싫었는데 체험을 하면서 곤충을 직접 만져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곤충의 생태부터 문화와 산업적 가치까지 신비로운 곤충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번 엑스포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예천군 공설운동장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는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 곤충박람회로 국내,외 희귀곤충을 포함해 총 56종 23만 여 마리의 다양한 곤충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며, 매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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