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집행률 개선 없는 추경 불필요”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중 ‘관광산업 특별융자사업(1500억원)’이 연례적인 집행률 부진 등의 사유로 감액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사진)에 따르면, 문체부가 관광숙박업소에 대해 융자사업을 통해 시설 및 운영자금을 융자해 주고 있는 가운데이번에 시설자금 800억원, 운영자금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이 증액된 추경안이 제출됐다.
하지만 ‘2006년 이후 관광산업 특별융자지원 예산 및 집행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차례의 사업들이 특별융자를 통해 지원됐다.
특히 해당사업의 금년 6월말 현재 집행률은 시설자금이 54.1%, 운영자금이 31.1%로 평균 5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추경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관광산업 융자지원사업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시 정부제출안보다 500억원이 삭감돼 5000억원으로 확정되었음에도 추경을 통해 오히려 1500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광산업 특별융자 사업의 경우 과거의 특별융자 사례에서 보듯이 집행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경의 의미가 없다”면서 “정부가 신용보증협약 등을 통해 담보능력이 부족한 관광숙박업체의 융자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적정한 수준에서 감액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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