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農心 타들어간다
  • 권오한기자
폭염·가뭄… 農心 타들어간다
  • 권오한기자
  • 승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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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축산농가 가축 잇단 폐사에 대책마련 비상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최근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으로 안동지역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 피해 농가는 모두 23곳으로 이중 양계농가 18곳에서는 닭 7만8700수가 폐사했고 돼지와 한우도 각각 11두와 1두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이는 경주시 1만8000여마리, 영주시 1만4000여마리, 문경시 1만2000여마리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운 수치로 이번 폭염으로 안동지역 축산농가의 피해가 엄청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닭의 경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피해보상액이 크지 않아 폐사한 닭 1㎏당 시세에 따라 1000~1500원의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각종 조건과 기본공제금을 제외하면 정작 받을 수 있는 보상액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양계농가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안동·임하댐의 영향으로 안동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습도가 높은데다 폭염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양계농가의 경우 대부분 육계농가들이 많은 데다 이들 시설이 냉방시설 없이 선풍기만 돌리는 재래식 사육시설이어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혹서기를 대비해 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적 지원책을 발굴하고 예산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또 기상예보에 따라 SMS 전송, 가축사육관리요령 전파,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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