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신규채용 `女風’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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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규채용 `女風’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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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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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원자 늘고 실력 우수해…입사비율 50%
고령자 입사↑ 입사동기간 나이차 10살 `훌쩍’


 
 주요 공기업 신규채용에서 여성의 비율은 평균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기업에 따라서는 이 비율이 50%를 훌쩍 넘고 있다.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여성지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실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어 합격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50세 이상의 고령자가 20대의 자녀나 조카 나이의 젊은 사람과 신입사원 생활을 함께 시작하는 등 고령자의 공기업 입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공기업들에 따르면 31개 주요 공기업들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여성의 비율은 2006년에 평균 32.7%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30.3%를 나타냈다.
 특히, 코트라.인천국제공항.대한주택보증.국민연금.지역난방공사 등은 여성 입사비율이 50%를 넘거나 이 비율에 육박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강세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공채인원 66명 가운데 여성은 51.5%로 전년의35.7%, 2005년의 31.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대한주택보증도 상반기에 22명을 뽑았으나 이중 여성은 45.5%인 10명이었다. 이 여성비율은 2005년의 26.3%, 2006년의 25.0%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국민연금공단도 상반기의 채용인원 50명 가운데 여성은 62.0%인 31명으로 2005년의 56.8%, 2006년의 60.8%에 비해 높아졌다.
 공단 관계자는 “입사시험에서 여성에 대해 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실력이 우수한 여성들이 많이 지원하면서 이들의 합격률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도 올해 상반기 입사자 가운데 여성은 50.0%로 전년의 22.4%보다 올라갔고 코트라는 42.9%에서 48.1%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31개 주요공기업들의 지방대생 비율은 올해 상반기에 31.2%로 작년의42.5%에 비해서는 낮아졌으나 공기업에 따라 추세가 엇갈렸다.
 주택금융공사의 지방대생 비율은 올해 상반기에 8.0%로 2005년의 17.6%, 2006년10.0%보다 낮았다. 그러나 조폐공사는 2005년 65.0%, 2006년 62.8%에 이어 올해 상반기 80.4%로 올라갔다.
 고령 입사자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공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공채인원 130명 가운데 만 33세 이상 고령자는 5.4%인 7명으로 작년의 고령자비율인 3.8%에 비해 높아졌다.
 공사 관계자는 “입사동기간의 연령차이가 10세 이상 벌어지고 신입사원의 나이가 기존직원보다 많은 사례가 생겨 조직적응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고령자들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수행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작년 공채에서 43세, 45세, 46세, 53세 등의 고령자들이 대거 입사했다. 이들은 공사가 안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입사한 것으로 보인이며 승진·급여 등에서 다른 젊은 동료에 비해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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