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흉터 걱정 마세요”
  • 김홍철기자
“갑상선 수술 흉터 걱정 마세요”
  • 김홍철기자
  • 승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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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조지형 교수 갑상선암 무흉터 로봇수술 지역 최초·세계 3번째 성공
▲ 조지형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가 최근 로봇장비로 갑상선암을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두번째, 세계적으로는 세번째이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구강 절개를 통한 간편한 방법으로 갑상선암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조지형 교수가 입안에 절개를 해 로봇장비로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TONS-R (Trans oral Neck surgery-Robot)수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국내 두 번째며,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성과다.
 그동안 갑상선암은 내시경 또는 로봇을 이용해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하거나 겨드랑이 부위에 큰 절개를 통해 시행됐다.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입안에 절개를 넣기 때문에 외관상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고, 피부박리가 적어 통증이 적다.

 특히 피부박리가 적어 통증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도 거의 없고, 입원 기간도 3~4일 정도로 짧다.
 이 방법은 갑상선암을 비롯해 갑상선 종양은 모두 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수술의 성공에 따라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향후 로봇갑상선 절제술뿐만 아니라 유방암 재건수술팀과의 협진수술을 통해 로봇유방암수술 및 동시재건수술도 시행할 예정이다.
 조지형 교수는 “이 수술은 합병증이 기존 수술에 비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부터 식사도 가능하다”며 “갑상선암 환자가 여성이 많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 2008년 지역 최초로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후 170여건의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행했으며, 2011년 동산병원에 로봇수술장비가 도입되면서 갑상선암 180건 등 로봇갑상선 절제술 200여건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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