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붉은대게살’, 中시장 수출길 열린다
  • 이영균기자
동해안 ‘붉은대게살’, 中시장 수출길 열린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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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박람회 참가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 동해안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붉은대게살이 중국시장 수출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4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붉은대게살 음식 시연과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3대 수산박람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대게 가공기업 7개 업체가 참가해 6개 부스에서 붉은대게를 활용한 요리 시연과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붉은대게살을 1차 가공해 수출량의 96%를 일본에만 의존해왔다.

 일본에 편중된 수출로 인해 어획량이 증가해도 단가 인상 등 가격 협상이 어려워 엔화 하락 시에도 업체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도는 이같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수산산업창업투자지원 국비사업을 확보, 수산업 연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해오던 붉은대게살의 1차 가공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인 스테이크, 대게밥 등 고차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조성중인 국비사업 ‘붉은대게식품단지’가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대상과 지역 가공업체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붉은대게살은 경북도 농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수출 1위 상품인데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동해안의 1200~3000m 깊은 바다에서만 서식해 청정해역 고유 수산물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도 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붉은대게살은 일본 독점으로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국인 중국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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