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2016 하반기 포항시 취업&창업 박람회’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를 비롯한 지역 중견·중소기업 등 89개 업체와 3000여명의 구직자 및 예비창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3일 포항 만인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조선, 철강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인업체들은 360여명의 필요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이력서를 받아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또 현장참여가 어려운 70개 기업들은 채용게시판을 통해 구직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이날 업체에 이력서를 접수한 구직자는 총 1600명 가량으로 기업체별 일정에 따른 최종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면접 외에도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근무 여건이나 시설 등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중소기업 현장투어를 비롯한 취업설명회 및 멘토링, 해외취업 컨설팅이 진행됐다.

　또 바리스타체험관, 뷰티스타일관, 직업심리검사 및 이력서 증명사진 무료촬영,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 및 홍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관도 함께 운영됐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채용관과 함께 창업관을 운영해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제품전시와 함께 창업컨설팅을 해주며 예비창업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개그맨 김학래(차이나린찐 대표)를 초청해 ‘실패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어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창업 경험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적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기업애로 지원 및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번 박람회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포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