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예회관, 9~11일 사흘간 ‘감성콘서트 : 마티네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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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낙엽이 흩날리는 만추를 맞아 구미에서 가을을 닮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11일까지 3일간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2016 감성콘서트 : 마티네 3일’을 연다.
마티네란 낮 시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공연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미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구미지역에서 지역민의 문화향유자로서의 격을 더욱 높이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싱어송라이터 이두헌 씨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각각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진행을 맡은 이두헌은 기타리스트이자 80년대를 풍미한 밴드‘다섯손가락’의 리더다. 버클리 음대와 남가주대(USC)재즈기타 석사를 마치고 현재 경희대 포스트모던 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음악과 함께하는 수많은 강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콘서트 첫 날인 9일은 ‘클래식, 바로크에서 탱고까지’를 타이틀로 정통 클래식은 물론 클래식의 화려한 변신과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APS심포니아(지휘 진윤일)의 연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비롯해 바로크부터 이어지는 정통 클래식부터 클래식의 화려한 변신이 돋보이는 피아졸라의 ‘탱고’ 그리고 관객을 위한 시크릿 스테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월드뮤직그룹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의 연주로 우리 귀에 익숙한 판소리를 비롯해 국악기 소개와 함께 국악장단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되는 등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되며, 이두헌의 기타 연주와 해금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11일에는 ‘낭만의 시대, 포크 음악’을 주제로 만나보는 ‘마티네 3일’의 마지막 공연으로, 그동안 진행을 맡은 이두헌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두헌밴드와 함께 7080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번안가요부터 포크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 포크 음악의 태동과 번안곡 시대’, ‘세시봉, 청춘의 아지트’, ‘김광석, 포크의 계승작’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공연이 구성되며, ‘딜라일라’,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아침이슬’, ‘서름 즈음에’ 등 낭만과 추억이 깃든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사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구미시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싱어송라이터 이두헌씨가 해설과 진행을 맡아 지역민과 소통하며 보다 쉽게 다가가고 또한 공연을 품격을 높여줄 것이다.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을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9~11일까지 3일간 오전 11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으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 054)480-456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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