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라이프, 문체부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의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가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올해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포항 스틸 라이프를 대표하는 ‘스틸 아트웨이(Steel Art way)’는 근대적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한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해수욕장-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100여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이다.
이 길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 스틸라이프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월 포항의 역사·문화적 자산인 철을 예술축제로 풀어내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스틸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 뒤 도심 곳곳에 설치해 창조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산업도시의 우수한 문화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스틸공방 조성, 스틸아트 디자인 공모, 원도심 철공예 및 철간판 거리 조성 등 대표 문화상품 개발과 스틸아트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같은 21C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문화정책을 펼쳐 도시를 가꾸고 사람을 불러 모으며 도시 경쟁력을 살리는 ‘스틸 컨벤션 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스틸 아트 웨이를 전국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알리고 포항이 가진 역사적 자원인 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해 문화창조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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