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 전문인력 태부족
  • 황경연기자
농기계임대사업 전문인력 태부족
  • 황경연기자
  • 승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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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사업분소 운영인력 13명중 기간제근로자 9명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시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필요한 시기에 원활하게 임대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구 36%·경지면적 2만6187㏊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상주시는 지난 2005년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에 들어가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농업인 증가와 농기계임대사업이 인기를 얻자 지난 2011~2016년까지 분소별로 지역 농작물 재배특성에 필요한 임대농기계 총 보유 기종수 101종에 보유대수 1151대와 운영인력 23명 등 분소별로 지역 농작물 재배특성에 필요한 임대농기계장비와 인력을 배치했다.
 시는 현재 농업기술센터 본소에는 78기종에 61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인력은 10명(지도직 1명·기술직 2명·무기계약직 4명·기간제근로자 3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화분소 화서면 기종수 29종, 보유 94대, 운영인력 3명(기술직 1명·기간제근로자 2명), 남부분소 공성면 기종수 23종, 보유 103대, 운영인력 4명(무기계약직 1명·기간제근로자 3명), 북부분소 이안면 기종수 27종, 보유 132대, 운영인력 2명(무기계약직 1명·기간제근로자 1명), 서분분소 모서면 기종수 20종, 보유 98대, 운영인력 4명(무기계약직 1명·기간제근로자 3명)등 4개소와, 동부분소 낙동면(기종 18종, 보유 92대)은 내달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양적·질적 농업노동력의 감소에 따라 수확철 효자로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농기계 임대활용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인력 충원 미흡으로 인해 기반시설 부족과 농업인들의 임대장비 이용기술 어려움, 고장율 증가로 현장에서 직원호출이 잇따르고 있어 정비시간 부족 등으로 임대농기계를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농기센터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다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인력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으며, 농업인의 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서는 농기계 입출고 및 정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대농기계의 농작업 기술까지 요구되므로 기간제근로자의 고용은 잦은 교체로 업무 숙련도가 떨어져 농업인 불만만 증폭 시킬 뿐 아니라 농기계임대사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어려워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의 서비스 개념 확대를 위해서는 지방자치 시대에 ‘농업기계화 촉진법’임대사업 시행기준상의 표준 임대료 징수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임대 농기계 출고후 고장 발생시 변상 조치 경우 민원이 발생하기도 해 독립채산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순수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 대부분의 농업중심 지자체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열악하므로 현재는 사업소의 건립 위주의 국비 예산이 지원되고 있지만 향후 노후기계보강 등 인건비 보조 등에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상주시의 임대사업 운용 소요비용(인건비 포함)은 년 15억원이고, 임대료 수입은 1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6개소의 농기계 수리기간 확보와 환경오염 및 오물 무단 방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세척장 설치가 절실한 가운데 이에 따른 추정 예산은 7억2000만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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