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 영덕읍 소재지와 푸른 동해바다를 한 눈에 관망할 수 있는 해발 235m 높이의 영덕읍 우곡리 소재 고불봉 정상에 개화기가 4~5월인 영산홍 100여 그루(총 400여 그루)가 계절을 잊은 채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정상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진달래과에 속하고 상록관목으로 용도가 관상용과 약용인 영산홍은 개화기가 4~5월이며 꽃색은 백색과 분홍 및 붉은색으로 꽃말은 첫사랑, 꿈, 희망, 열정, 사랑의 기쁨을 뜻한다. 신라 성덕왕 때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을 따라 동행하던 절세가인의 수로부인이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바닷가의 몇 길이나 되는 절벽 위에 한창 피어있는 영산홍을 보고 “누가 저 꽃을 꺾어 올 자가 없느냐”라고 하니 아무도 하겠다는 이가 없었으나 때마침 소를 몰고 지나가는 한 노인이 그 말을 듣고 꽃을 꺾어다 부인에게 바칠 때 헌화가의 가사도 함께 바쳤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