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에 나선 봉화군 공무원 직장 협의회 회원들이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교체하고 있다.
봉화군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한달간 휴일을 반납한 채 불우한 이웃들을 보살핀 사실이 뒤늦게 주민들에게 알려져 칭송이 자자하다.
봉화군 공무원직장협의회(위원장 금동욱) 회원 40여 명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관내 봉화요양원 및 저소득 가정 등 불우한 이웃 20가구를 찾아 각 가정에 3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독거노인 이홍의(82·춘양면)할머니는 “이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그냥 봉화군청에서 왔다며 여기저기 집안청소를 해주고 말벗도 되어 줘서 오랜만에 사람 사는 정을 느꼈다”며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있어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금동욱 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주 5일 근무제로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해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돕자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이뤄졌다”며 “앞으로 5개 반 40명으로 결성한 공무원직장협의회 봉사단원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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