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불구 지난해 비해 취업자수 감소
6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자 수는 대구가 감소했으나 경북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의 명암이 서로 엇갈렸다.
12일 대구·경북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총 취업자 수는 117만1000명으로 전월보다 1000명이 증가했다.
건설업, 제조업이 활기를 띠면서 취업자가 각각 9000명, 4000명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업자 수는 총 4만1000명으로 전월대비 4.5%(2000명) 감소했다. 6월 현재 실업률은 3.3%를 기록, 전월보다 0.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경북의 총 취업자 수는 137만9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오히려 6000명 감소했다.
이는 도소매·음식숙박업과 건설업이 경기의 영향으로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고용이 각각 7000명, 2000명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가 줄면서 총 실업자 수는 지난달에 비해 7000명이 늘어난 2만7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1.9%로 전월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대구 경북의 고용시장이 서로 상반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8000명, 7000명 감소했다”며 “경기회복과는 무관하게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4분기 실업률은 대구가 3.6%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 청년 실업률은 8.5%로 1.2% 각각 감소했다.
경북은 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청년 실업률은 5.8%로 1.6% 감소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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