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원 편중 배치 개선돼야”
  • 김우섭기자
“경북교육청 교원 편중 배치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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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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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도의원, 임시회 5분 발언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의회 김종영 의원(포항)은 제2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교육청의 교원인사 편중 배치 문제를 지적하고 교육균형을 위한 고른 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경북도교육청 교원 인사에서 95명의 초등 신규임용자 중 영주에 37명, 청송에 11명, 울진에 18명이 발령을 받았지만 포항과 구미는 2명, 경주, 김천, 영천은 아예 한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제272회 임시회 도정질문과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여러 차례 지적됐으나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기존 경력교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시지역 이거나 대구 인접 지역이다 보니 산간오지 지역에 신규교사를 발령 낼 수밖에 없다는 교육청의 궁색한 답변만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이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초등 신규교사 지역별 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초등교사 대비 신규교사 임용 비율이 1.4%에서 15%까지 천차만별이다.

 포항과 경주, 구미 등 대도시와 대구에 인접한 성주, 칠곡 등은 전체 교사 대비 신규교사 임용 비율이 1~2%에 불과했다.
 포항은 전체 초등교사 대비 최근 4년간 신규 임용자는 연평균 20명(1.5%)이며 경주 2.3%, 구미 2.4%, 경산 2.0%, 칠곡 1.7%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청송, 예천, 울진 등 농촌지역 신규교사 임용 비율은 15%나 됐다. 전체 초등교사가 65명인 청송의 경우 최근 4년간 연평균 신규 임용자가 10명으로 15%를 기록했다. 영주와 상주가 각각 14%와 13%로 초등 신규교사 비율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 의원은 “북부권 군 단위 지역은 왜 항상 초임교사의 실습장이 돼야 하며 유배지로 전락돼야 하는가”라며 따져 묻고  “교육의 중요한 주체는 교사이며 교사가 골고루 배치되지 않으면 교육 균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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