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유진, 슈처럼 예쁘게 알콩달콩 결혼 생활 하고 싶어요.”
바다가 3월의 신부가 된다. S.E.S. 멤버 유진, 슈는 식전 기자회견부터 예식까지 함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근 재결합한 S.E.S. 멤버 유진, 슈도 참석했다.
바다는 이날 오후 3시 9세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성당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S.E.S. 유진은 “제 일처럼 행복하다”며 “셋이 얘기할 공통적인 소재가 생겨 수다꽃을 피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은 “언니 성대를 똑 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다른 데 보다도 성대를 닮은 딸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기로 했다. 안 가보면 서운한 하와이를 신혼 여행으로 가 보고 싶었다”며 “결혼 하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판타스틱 듀오2’ 등 방송에 출연한다. 바로 가수 바다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바다는 성당에서 만난 예비신랑에 대해 신앙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바다는 “카톨릭 신자와 결혼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한 가족이 같은 종교면 좋겠더라”고 설명했다.
프러포즈는 이색적이었다. 바다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날에, 하고 내려왔을 때 남편이 저한테 꽃을 내밀더라. 저는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은 ‘정신이 없을 때 프러포즈를 해야 승낙할 거다’라고 계획을 얘기해 웃었다. 특별하고 로맨틱한, 조금은 이색적인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슈, 유진을 보니 아기가 있는 게 좋겠더라. 공연 이후에 열심히 아이를 가지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유진, 슈는 이날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축가 해서 실패하면 안 되는데… 저희는 사실 비주얼 담당이지 않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웃었다. 유진은 “S.E.S. 노래는 부를 수가 없다. 저희 리드 보컬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저희 곡이 아닌 다른 곡을 선정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바다는 지난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2002년 팀 해체 후 솔로 가수 및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바다가 속한 S.E.S.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개최했다. 슈, 유진에 이어 바다의 결혼으로 ‘원조 요정’ S.E.S.는 모두 품절녀가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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