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전격 사퇴
  • 손경호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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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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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선후보 선출 후 물러나기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인명진<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1일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저의 소임이 끝났다”면서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제 한국당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정권재창출의 대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 저는 국민여러분에게 처음 약속한대로 다시 평범한 시민인 저의 자리로 돌아가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진보도 중요하지만 보수도 필요하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추슬러 세우는 일이 우리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은 한 정파나 한 정당을 위한 일이 아닌 나라와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유를 소금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소금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쓰여져야 하고, 흔적도 없이 자기를 다 녹여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게되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로의 대행체제 결정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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