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사우나는 잘못 이용하면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높은 온도 때문에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넓어진다. 혈관확장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에서 혈액을 뿜어내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줄인다. 그러면서 심장의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건강한 사우나를 기대하기 어렵다.
술을 마시고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를 찾는 습관도 건강에 안 좋다. 술을 마신 뒤 2시간 안에 사우나를 찾으면 혈압과 맥박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또 술을 마시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사우나로 땀을 빼는 것이 더 악영향을 미친다.
장양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축기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 뇌출혈,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사우나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에 열이 있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성질환자도 잦은 사우나는 위험하다”며 “빈혈이 심하거나 임신부도 피하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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