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자원부와 울진원전에 따르면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지난 17일 예고 없이 울진 원전을 방문, 지진 대비 안전상태와 예방활동 등을 점검했다.
울진 원전은 일본 니가타(新潟)현 강진의 진앙으로부터 819㎞ 정도 떨어져 국내 원전 가운데 진앙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으로, 평소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고 올해 발생한 8건의 원전 고장정지 중 3건이 발생했다.
또 주변에 대도시가 없어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탓에 대표적인 `근무기피지역’인데다 올해 발생한 8건의 원전 고장정지 가운데 3건이 이곳에서 발생하는 등 고장정지가 잦은 곳이다.
그러나 울진의 원전 6기는 전체 전력의 13%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어서 전력 예비율이 9.8%에 불과한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고장이 있어서는 안되는 곳’으로 꼽힌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 차관이 불시 방문을 통해 원전 운영 현황과 고장사고 예방활동을 보고받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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