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 본능·욕망…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볼까
  • 이경관기자
원시적 본능·욕망…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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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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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단 경주작가릴레이전 23일까지 ‘송야오 작가展’
▲ 송야오作
▲ 송야오 작가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무의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경주에서 마련돼 화제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017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세 번째 주자로 송야오 작가의 개인전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에서 열고 있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5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주문화재단의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이다.
 올해 세 번째 주자인 송야오 작가는 무의식의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송 작가는 “의식을 배제해 작업을 하는 동안은 무아지경에 빠진다”며 “그 무아지경 세계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날것이 인간의 원시적인 본능과 욕망을 표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중국국적을 가진 작가로 대학을 다닐 때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어 경주로 교환학생을 왔다.

 그녀는 한국 특히 신라 천년의 문화를 품은 경주에 매료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고 한다.
 송 작가의 작품은 무의식이 지배하는 원시적 에너지 속에 중국대표 예술문화인 경극분장의 이미지가 겹쳐져 더욱 시너지를 발산한다.
 송 작가는 “학교를 다니며 한국문화와 정서, 그리고 역사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한국 그 중에서 경주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됐다”며 “나의 작품 주제인 무의식을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르면서도 또 같은 동양문화를 통해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학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특히 경주를 적극 홍보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야오 작가의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황담비 작가가 25일부터 바통을 이어 받아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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