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김홍철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투표율이 53.9%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집계한 결과 전체 선거인 18만2858명 중 9만8488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성군이 4만9250명 중 2만8024명이 투표해 56.9%로 가장 높고 군위군 2만2317명 중 1만2179명(54.6%), 청송군 2만3686명 중 1만2981명(54.8%)이 투표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상주시는 선거인 8만7605명 중 4만5304명(51.7%)이 투표해 4개 지역 선거구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미니 선거’지만 대통령 선거를 불과 27일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대선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평일 실시된 재선거 인데도 50%가 넘는 투표율을 보여 지역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경북에서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구미와 칠곡 선거구의 잠정 투표율은 각각 32%와 39.5%였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지역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광역과 기초의원을 뽑는 대구 수성 제 3선거구와 달서구 사 선거구의 잠정 투표율은 각각 16.2%와 14.9%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0월 치러진 재보선 투표율 20.1%보다 낮은 수치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전국 30개 지역에서 실시된 4·12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잠정)이 2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3곳(충북 괴산군수·경기 하남시장·경기 포천시장)의 투표율은 35.4%를 기록했다.
광역의원 7곳의 최종 투표율은 23.4%, 기초의원 19곳은 21.3%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