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장애우와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
  • 이경관기자
포항시향, 장애우와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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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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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화소외계층 특별음악회

 

▲ 여자경 상하이 심포니홀 수석 객원지휘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에서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하면 아름답다.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음악회를 연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장애로 인한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기생활을 영위해가는 장애우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의 지휘는 상하이 심포니홀 수석 객원지휘자인 여자경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여자경은 지난 2월 포항문화재단 출범 기념음악회와 포항명도학교 정민성<사진> 군의 사연을 소개한 SBS ‘세상에 이런일이’ 촬영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포항시향과 음악에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정민성군의 피아노 협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정 군은 자폐장애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움에도 절대적인 음감으로 역경을 딛고 피아니스트로의 길을 꿋꿋하게 나아가고 있다. 이날 정 군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을 연주한다.
 청력장애에 시달리면서도 음악역사상 제일의 악성(樂聖)으로 수많은 불후의 명곡을 남긴 베토벤의 모습과 장애를 딪고 일어선 정 군의 모습은 닮아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포항명도학교 정민성 군.


 이번 공연은 정기공연 보다는 짧은 1시간 정도다.
 연주곡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작품 46의 8’,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 ‘교향곡 5번 작품67’ 등으로 꾸며진다. 이날은 특별히 명도학교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등 350여명이 초정돼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초청으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다자녀 가정, 지역소외계층, 일반인 등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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