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관위, 불법선거운동 5명 고발
  • 김홍철기자
경북선관위, 불법선거운동 5명 고발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선거관여·허위사실 공표·투표지 훼손 등 혐의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선거관여, 특정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기표한 투표지를 훼손한 혐의로 관련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영덕군청 공무원 A(5급·58)씨, B(6급·여·46)씨, C(8급·여·32) 등 3명은 선거운동기간 중인 지난달 29일과 30일 국회의원 배우자 및 군수 배우자 등이 특정 대통령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경로당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 해당지역 이장 및 노인회장에게 관련 일정을 전달해 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현장을 수행하는 등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거인 D(55)씨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 사이에 “북괴와 연락해 대한민국을 공격해온 특정 후보는 여적간첩수괴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인 등 338명에게 발송해 허위사실공표와 함께 특정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다.
 선거인 E(63)씨는 지난 5일 경주시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투표지에 기표를 잘못해 무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훼손한 혐의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특정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선거범죄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