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특권 없는 국민스포츠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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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특권 없는 국민스포츠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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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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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수립과 함께 새 출발점애 선 대한민국 체육정책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 로를 지나 청와대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반칙과 특권 없는 ’국민스포츠 시대‘를 열겠다.”
 새 정부 수립과 함께 대한민국의 체육 정책도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의 가장 큰 미덕인 ‘공정성’을 회복하고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국민스포츠 시대’를 열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체육인들을 향해 “박근혜 국정농단의 출발은 바로 체육농단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체육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 대통령과 정부가 체육계를 비리집단, 불공정 세력으로 매도하고 탄압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용서받지 못할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자들은 따로 있었다. 진심으로 체육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제가 스포츠 정신의 핵심인 공정성을 다시 세우고,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되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한민국 체육도 다시 태어나자는 독려다.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체육계 적폐청산과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함과 정정당당함이야말로 체육의 가장 큰 매력이다. 스포츠의 공정성을 회복해 체육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 체육계 불공정 비리 등 적폐청산 △ 체육특기자 입시전형 획기적 개선 △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유기적 시스템 구축 등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정성과 함께 중요시 여기는 것은 ‘누구나 즐기는 체육’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백세 시대, 행복의 제1조건은 역시 건강이다. 체육을 모든 국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국민이 건강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우리의 생활체육현실은 갈 길이 멀다. 외국과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고 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맞물려 “이제 대한민국의 체육정책은 금메달 많이 따는 스포츠강국을 넘어 국민 모두가 체육을 즐기는 스포츠선진국, 체육복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방향성을 잡았다. 이를 위해 △ 평등한 스포츠활동 참여기회 부여 △ 유아, 노인, 청소년, 장애 유형별 맞춤형 스포츠 확대 △ 지역스포츠 활성화 및 공공스포츠클럽 도입을 약속했다.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를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만나는 체육시설을 세우는 것,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나갈 중요한 체육정책이다.
 학교체육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이자 출발은 학교체육”이라고 규정하면서 “학교체육이 제대로 되어야 우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함께 협동하는 자세가 길러진다. 모든 학교에서 예체능 교육을 더 늘리고 이를 국가가 지원하자는 것이 저의 핵심적인 교육정책이고 체육정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메달 색깔보다 학생선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지론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 스포츠클럽, 지역스포츠 클럽을 모든 학생이 골고루 이용하게 하고 △ 운동하는 일반 학생, 공부하는 운동선수의 비전으로 학교체육 정책을 독립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진흥회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체 공약 중에서도 크게 강조했던 ‘일자리 창출’ 기조는 체육정책에서도 유효했다. 문재인 정부는 ‘체육인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를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훌륭한 체육인 복지정책은 체육인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 학교체육 강사 처우개선 △ 체육인의 생활안정 및 체육인 복지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 스포츠산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고 스포츠기업 확인제 도입 및 스포츠분야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 △ 은퇴선수 취업지원 및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의무화 △ 공공·민간부문 신규시장 스포츠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들도 ‘체육인을 제대로 대우하는 일환’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사후관리방안에 대한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 “체육인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평화올림픽으로 △ 평창과 강릉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조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스포츠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를 복원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 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있다면 새 시대에 걸맞은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문화가 탄생하리라 믿는다. 새로운 대통령, 새 정부 관계자들 모두 한국체육의 빛나는 미래를 향해 함께 달리는 든든한 주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와 당부를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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