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왜가리 9마리 집단 폐사… AI 감염여부 조사 중
  • 김홍철기자
안동서 왜가리 9마리 집단 폐사… AI 감염여부 조사 중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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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번식지로 이용돼… 환경청, 서식실태 모니터링 통해 사후조치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안동에서 왜가리가 집단 폐사해 환경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다.
 1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 227-2번지 일원 왜가리 번식지에서 왜가리 새끼 9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
 이곳은 수년간 왜가리와 백로류가 번식지로 이용하는 곳이다.
 대구지방환경청과 안동시, 한수원 안동권관리단 등은 왜가리 폐사 원인과 고병원성 AI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AI 및 농약성분 검출분석은 국립환경과학원, 중금속 검출분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난 11일 발견즉시 각각 폐사체 1구를 인계해 검사를 의뢰했다.

 부상당한 왜가리 1마리는 현재 안동시가 동물병원에 위탁해 치료하고 있다.
 환경청은 왜가리와 백로류 서식실태 모니터링을 통해 번식지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사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발생지에 대한 일일예찰을 실시하고 야생조류 전문가에 의뢰해 번식이 끝날 때까지 서식실태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번식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왜가리와 백로류는 번식과정에 새끼가 둥지와 함께 땅으로 떨어져 폐사하는 등 25%가 자연도태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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