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이 차기작 ‘군함도’를 찍으며 느꼈던 절박함을 알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류승완 감독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군함도’를 촬영하면서 절박함이 있었다. 영화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내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7일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특권계층의 부패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부당거래’(2010)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이후 ‘베를린’(2013)으로 7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첩보 액션 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와 유쾌하고 짜릿한 재미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베테랑’을 통해 1341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5년 여름, 전국에 ‘베테랑’ 열풍을 일으켰다.
일본에게는 기적이라 불리지만 조선인들에게는 감옥이자 지옥과 같았던 군함도를 사실감 있게 그리고자 했던 류승완 감독은 촬영 전 군함도를 직접 방문한 것은 물론 철저한 사전 조사로 작품을 준비해 군함도의 세부 공간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에서 숨겨진 역사를 기반으로 각각의 사연을 가진 조선인들의 이야기와 긴박감 넘치는 탈출 장면으로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완벽한 시너지와 혼신을 다한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창조된 이야기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군함도와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군함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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