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서 올해 첫 관측… 오늘 일부지역 30㎜ 이상 강한 비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밤 포항 최저기온이 26.7도를 기록했다.
포항은 앞서 지난달 30일 밤에도 최저기온이 26.6도를 기록, 이틀 연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30일 밤 울진 26.3도, 영덕 25.8도, 경주 25.4도, 영천 25도 등 경북 동해안 중심으로 무더운 밤 기온을 보였다.
열대야는 전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상태다.
대구기상지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낮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높게 올라갔고, 밤 동안 장마전선에 동반된 구름 때문에 지표 냉각이 저지됐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경북 남부 동해안지역에는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은 3일까지 경북 일부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북 북부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침수 및 산간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또 4일 이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잦고,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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