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혼합배양체로 철강폐수 오염물질 동시에 잡는다
  • 황경연기자
미생물 혼합배양체로 철강폐수 오염물질 동시에 잡는다
  • 황경연기자
  • 승인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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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미생물 활용 기술 개발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미생물 혼합배양체로 철강폐수에 함유된 암모늄·이산화탄소·페놀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미생물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혼합배양체는 미세조류 ‘세네데스무스 쿼드리카우다’와 하·폐수 처리장에서 채취한 활성슬러지 미생물로 이뤄진 폐수 찌꺼기를 동일한 무게비율(1대 1)로 접종해 배양한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미세조류와 호기성 박테리아 군집을 혼합 배양해 단일 반응조에서 암모늄과 페놀을 동시에 제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기존의 복잡한 질산화·탈질화 공정 없이 광합성을 통해 암모늄 및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미세조류와 페놀을 제거할 수 있는 활성슬러지를 섞은 미세조류 박테리아 혼합체를 배양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미생물 혼합배양체는 철강폐수 1ℓ에 함유된 암모늄 45㎎과 172㎎의 페놀을 광합성 과정을 거쳐 94시간 내에 완전히 제거했으며 페놀의 경우 이보다 2.5배가 높은 430㎎까지도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미생물 혼합배양체 중 1500㎎의 미세조류가 철강폐수 1ℓ에 함유된 650㎎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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