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영화관 개관… 도내 3번째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인서기자] 경북도는 12일 고령군, 영양군에 이어 영천시에도 작은영화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역 간 영화향유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으로 명명된 영천 작은영화관은 국비, 도비 포함 6억여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영천 공설시장 내 2층 만남의 광장을 리모델링해 10개월 공사 끝에 1개관 76석 규모로 조성됐다.
영천 시민들은 영화관람을 위해 대구 등 영화관이 있는 대도시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영천 작은영화관은 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조성된 다른 지역의 작은 영화관과 달리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영화관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영화관은 2개관 100석 이내의 상업영화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에 영화관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29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 영천시는 30번째다.
현재 도내에는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 위치한 대가야시네마(2015)와 영양문화원 내에 위치한 영양 작은영화관(2016)이 지역민의 호응속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 영화관 현황은 12개 시군 25개소로 상설 영화관 구미 5, 포항 4, 안동·경주 각 3, 김천·경산 각 2, 문경·영주·칠곡 각 1개, 작은 영화관 고령·영양·영천 각 1개, 영화관 부재 시군 11개 시군 등이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연말에는 울진군, 내년 연말에는 칠곡군이 작은 영화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에는 작은 영화관 2개소를 봉화군, 의성군에 개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내 전 시군에 영화관 설치를 목표로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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