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자원화로 기후변화 대응·성장동력 확보”
  • 이창재기자
“탄소자원화로 기후변화 대응·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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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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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硏 설홍수 박사, 탄소자원화 산업 육성 강조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에너지신산업인 탄소자원화 산업을 육성할 잠재력을 지닌 대구시가 탄소자원화로 기후변화 대응과 성장동력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탄소(carbon)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화합물인 유기물의 주요 구성 원소이다.
 대표적 탄소원인 이산화탄소(CO2), 메탄(CH4)은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이며, 일산화탄소(CO)는 주요 대기환경오염물질로 주목된다.
 탄소자원화 기술은 ‘산업단지,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ㆍ부생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메탄(CH4) 등 탄소원을 자원화하여 메탄올, 경유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정의된다.
 대구경북연구원 설홍수<사진> 박사는 16일자‘대경 CEO Briefing’ 제525호 ‘탄소자원화로 기후변화 대응 및 성장동력 확보하자’라는 주제연구보고서를 통해 “대구시는 이미 CO2 포집장치를 연구개발하는 아스트로마를 비롯, CO2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풍국주정공업, ㈜선도화학, 롯데케미칼, Energy & Fuel, 포트래치 등 다수의 탄소자원화 기업이 소재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설홍수 박사는 보고서에서 “탄소자원화 기술은 국제사회에서 인정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다. 탄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으며 포집한 탄소를 이용해 메탄, 메탄올, 요소 등 화학원료, 고부가 화학제품, 비료 및 연료 등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탄소자원화 기술을 통해 탄소자원화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 박사는 이에 따라 탄소자원화 산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의 탄소자원화 산업화 및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설 박사는 우선 대구시 특성을 고려, 도심형 실증단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심형 실증단지는 대구시 내 주요 거점으로서 향후 탄소자원화 산업 클러스터가 기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주요 거점은 서대구염색공단,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K2 이전적지 인근 지역 등이며 국가 차원의 탄소자원화 기술 테스트베드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는 것.
 또 설 박사는 “R&D 확대 및 사업화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심형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자원화 상용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남권 탄소자원화 기술인증거점 구축, 탄소자원화 컨퍼런스 및 박람회 개최 등 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 박사는 특히 “탄소자원화 관련 지역 혁신주체를 육성해야 한다. 지역 탄소자원화 산업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적 기업 및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자원화 글로벌 지원기관 지정 및 설립을 검토하고 이는 핵심 및 연관기업, 인력, 지원기관 등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을 유발하고 사업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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