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국민적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 전개돼야”
  • 모용복기자
“凡국민적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 전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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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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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미사협 공동 주최, 제9회 한문화연구회 포럼 바른역사 콘서트 열려
▲ 포항시와 미사협 주최로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한문화연구회 포럼 바른역사 콘서트에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포항시와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이하 미사협)이 주최한 제9회 한문화연구회 포럼 ‘바른역사 콘서트-史필귀정’이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첫번째 강연 순서에서 KIST 이민화 교수는 ‘유라시안 네트워크와 한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민의 자부심과 역사 바로알기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닫힌 한국에서 열린 한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3대 실천전략으로 제도경쟁력 강화, 열린 국가, 선도 전략을 제시했다.
 또 “알타이 국가들 중 현재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며 “한국이 과거 대륙을 지배했던 흥(興)의 역사를 되살려 세계경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강연자로 나온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하버드 사업과 동북아 역사지도 사업’을 주제로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강단사학계의 매국적 식민사관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 소장은 “하버드대의 한국고대사프로젝트에는 단군조선은 없고 대신 한사군만 있으며, 이는 한국사가 중국의 식민지로 시작했다는 조선총독부가 날조한 논리를 그대로 추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버드대 프로젝트는 동북아역사재단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에 10억원을 지원해 6권의 한국고대사 연구서를 영문으로 발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이 소장은 또 국책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이 국고 47억원을 들여 추진한 동북아역사지도사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 지도에는 북한 강역이 모두 중국 역사에 포함되며 조조의 위나라가 경기도까지 점령한 것으로 그려져 있고 4세기에도 한반도 남부에 신라, 백제, 가야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돼있어 일본의 임나일본부 설치 주장을 정당화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에 동조하는 식민사학 언론카르텔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촛불혁명’과 같은 전 국민적인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주 경북도 부지사,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이대공 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동걸 전 포항유도회 회장, 홍필남·김일만 시의원과 시민·학생 등 방청객 300여명이 몰려 우리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한 포항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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