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추진하는 민자공원 조성사업이 시민단체 반발과 시의회 안건처리 보류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미시의회는 제 217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구미 중앙공원 조성사업 안건 처리를 보류했다.
지난 6월 ‘중앙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 처리 보류에 이어 두 번째다.
구미시는 송정·형곡·광평·사곡동 일원 65만6000여㎡ 부지에 민간자본 8202억원을 들여 중앙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구미경실련은 생태계 파괴, 생활권(조망권) 침해, 집값 폭락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민자공원 유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지 않을 경우 일몰제 적용에 따라 2020년 7월 종전 용도지역으로 환원해야 한다”며 공원조성 이유를 들었다.
이 사업은 일몰제 도입 이후 진행하는 경북도내 첫 민자공원이다.
구미시의회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반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여론조사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에서 안건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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