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안보이는’ 무한경쟁
  • 경북도민일보
`출구 안보이는’ 무한경쟁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성은 무릎 인대 부상과 수술로 내년 2월께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영표 역시 지난 4월 무릎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뒤 재활에 몰두했지만 시즌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이동국도 2007 아시안컵축구을 치르면서 골 결정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불안감 속에 새 시즌을 맞게 됐다.
 
 ◇박지성 `재활이 우선’ = 지난 4월 미국에서 오른 무릎 연골 재생수술을 받고 귀국했던 박지성은 꾸준한 재활 훈련을 통해 최근 맨체스터로 돌아가면서 목발을 버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박지성이 쉬고 있는 사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나니를 영입했고, 나니는 최근 아시아투어에서 득점포로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따라서 내년 2월 복귀가 예상되는 박지성은 정규리그에서 펼칠 나니의 활약도에따라 향후 주전 확보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 `회복 단계’ =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영표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팀의 주전 수비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주전 경쟁에서한 걸음 앞서 있다.
 마틴 욜 감독은 “이영표가 1~2주 안에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11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선덜랜드와 시즌 개막전에 `깜짝 출전’도 예상되고 있다.
 반면 왼쪽 윙백을 놓고 주전경쟁을 펼치던 베누아 아수 에코토는 무릎 부상으로3~4주 더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설기현 `이적 문제 먼저 해결하고’ =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가장 몸 상태가 좋은 태극전사는 설기현이다. 이미 세 차례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그 중 두 경기는 풀 타임을 소화했다.
 경쟁자 글렌 리틀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설기현과 교체 투입돼 12일 자정 맨유와개막전을 앞두고 측면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다.
 계속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이 혹시 설기현의 발목을 잡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코펠 감독이 설기현의 이적설에 대해 “루머 이상의 가치가 없다. 이적은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설기현 붙잡기’에 나선 만큼 출전시간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동국 `골 감각 회복해야’ = 지난 시즌 `노 골’로 마감해 파괴력을 보여주지못했던 이동국에게 이번 시즌 필요한 것은 오직 골 뿐이다.
 주전 공격수 마크 비두카가 팀을 떠났지만 경쟁자 아예그베니 야쿠부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다행히 터키대표팀 공격수 툰카이 산리가 측면 미드필더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국은 아스널에서 영입한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경쟁에서 확실한 눈도장만 받아낼 수 있다면 주전 확보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