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불수능’… 작년보다 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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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 작년보다 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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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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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 ‘2018 수능 전망’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당초 16일에서 오는 23일로 연기돼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수능부터 평가체제가 바뀌는 영어는 애초 예상과 달리 ‘절대평가 전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입시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으로는 수학을 꼽았다.
주요 입시업체 전문가 4명에게 ‘2018 수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모두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는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만기 소장은 “당해 수능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국·영·수 등 주요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렵게 출제됐다”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덕 소장은 “지난해보다 시험이 쉬울 경우 합격선이 요동치는 등 입시변수가 커지기 때문에 출제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이를 감안할 것”이라며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봤을 때 지난해 수능보다 절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더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입시전문가 모두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8% 수준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던 지난해(7.8%, 4만2867명) 수능 때와 비슷한 수치다.

올해 6·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각각 8.1%(4만2183명), 5.4%(2만7695명)로 집계됐다.
김병진 소장은 “평가체제가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바뀐다고 하더라도 시험 난이도가 쉬워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이미 드러났다”며 “다만 올해 9월 모의평가 영어는 상대평가 체제(1등급 비율 4%)와 비슷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돼 혼란이 컸던 만큼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던 6월 모의평가 때 수준으로 다소 변별력 있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적을 좌우할 과목으로는 4명 모두 수학을 지목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변별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학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는 공통된 이유를 내놨다.
또 주요 대학에서 수학의 정시반영 비율은 국어와 함께 가장 높아 영향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6·9월 모의평가 결과의 만점자 비율를 근거로 들었다.
만점자 비율이 1%가 되지 않으면 어려웠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르면 자연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0.21%(6월), 0.37%(9월)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0.07%)만큼 낮았다.
인문계 학생이 치르는 수학 나형도 0.18%(6월), 0.13%(9월)로 지난해 수능(0.15%) 수준으로 출제됐다.
임성호 대표는 “수학 가형은 어려운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올해 6·9월 모의평가 결과상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학 나형은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문과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과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지금과 같은 어려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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