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라우갤러리 박구환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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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주 라우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박구환 초대 개인전’을 연다.
박구환 작가는 남도만의 독특한 서정성을 담아낸다.
그는 간접표현방식인 판화기법에 드로잉과 리터칭을 가미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을 취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현해낸다.
그의 작품은 전체가 가는 선으로 이어져있다.
하나의 작품을 여러 개의 드로잉으로 처리해 각각 다른 색깔로 인쇄하는 독특한 화법이다.
박구환은 완도, 무안, 진도, 남해 등 바닷마을의 향취와 그곳에 배어있는 질퍽하고 끈끈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낸다.
또 삶의 평화와 안빈낙도의 여유로움 속에서 한가로운 마을을 담아내기도 한다.
박 작가는 “바다는 우리들에게 늘 많은 것들을 내어준다”며 ”그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여유와 치유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치유를 위해 한가로움을 즐기는 자세로 나의 작업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갤러리 관계자는 “삶의 평화와 안빈낙도의 여유로움을 전하는 박구환 작가의 전시를 찾아 팍팍한 일상의 여유를 누려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구환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다.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가 판화를 접한 뒤 판화가로 전향해 뉴욕, 동경, 후쿠오카, 대만, 카오슝, 서울,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등지에서 36회 개인전 및 약 500여 차례의 그룹전 및 초대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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