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발표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은 14년 전보다 2.8배 인상됐지만 최저임금을 못받는 근로자의 비율도 같은 배율로 올라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시간제 근로자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41.2%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시간제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정규직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7.1%에 불과한 반면 비정규직 전체 근로자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26.9%로 이며, 3.8배에 달했다.
최저임금을 못받는 여성(19.4%)이 남성(9.0%)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주로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형태로 일하는 20세 미만과 60세 이상 임금근로자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15~19세 남여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각각 51.2%, 54.4%로 절반을 넘었다.
최저임금은 과거에 비해 크게 인상됐으나 최저임금 미만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