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단발 열풍, 중성미 vs 여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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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단발 열풍, 중성미 vs 여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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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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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의 단발 열풍이 거세다. 최근 드라마에 등장하는 젊은 여배우들이 잇달아 단발머리를 선택하면서 색다른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탓이다.

최근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뭐니뭐니해도 인기 절정의 드라마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귀와 목이 살짝 드러나는 보이시한 단발 커트가 초반 '남장 여자'로 설정된 드라마 속 캐릭터와 멋지게 어울린다는 평가다. 그러나 모든 단발머리가 윤은혜식 중성미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니다. 브라운관 속 단발 열풍을 가만히 따라가다보면 중성미와 여성미가 묘하게 뒤섞여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MBC 새 주말드라마 '깍두기'의 박신혜가 보이시한 단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극중 박신혜가 맡은 23살 장사야는 호기심 많은 천방지축 아가씨.
중성미 풍기는 캐릭터를 위해 박신혜는 눈물을 흘리며 오랜시간 길렀던 머리를 잘랐다.

반면 이인혜가 선보인 아나운서 머리의 경우, 여성미를 극대화한 단발머리라 할수 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이쁘다'에서 자신만만한 공중파 아나운서 한재은 역을 맡은 이인혜는 긴 머리를 과감히 잘랐다. 앞머리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이인혜의 단발은 이전 시대극과 사극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일거에 바꾸는 한편, 커리어 우먼 스타일의 세련된 여성미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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