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현대식 아케이드 설치·등받이 편의의자 지원
[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비가 와도 편안하게 농산물을 팔 수 있게 돼 너무 좋니더”
60여년을 울진읍 전통시장에서 좌판을 펼쳐 온 김 모 할머니(80)의 얘기다.
울진군의 대표적 전통장시인 울진읍 시장을 비롯 후포 삼율시장, 평해시장, 죽변시장, 북면 흥부장 등 울진군 내 전통시장들이 현대식 아케이드로 탈바꿈하면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생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군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16년 11월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차 구간인 ‘울진비닐~대영철물’에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시행해 울진읍 전통시장을 현대식 종합시장으로 변모시켰다.
어물시장과 농산물, 일반 생활유통점 등을 구분했으며 울진시장 입구와 상가 공간에 울진 전통시장을 지켜 온 주역인 ‘선질꾼과 보부상’ 조형물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사업비 3300만원을 들여 상수관로, 공중화장실 등 전통시장 내 공공시설 개보수사업을 펼쳤다.
또한 울진군의 남부지역 중심지인 평해 전통시장도 현대식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시장현대화 계획에 따라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해 9월부터 평해시장 내 어시장 전용 공간 신축에 들어가 오는 2월에 마무리하고, 사업비 3600만원을 들여 후포 전통시장 어시장건물의 노후한 전기·통신, 수도시설을 전면 보수해 안전한 장옥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울진읍 전통시장을 비롯해 울진군 내 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등받이를 부착한 편의의자를 지원해 노점상과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울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및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전통시장 시설정비 및 환경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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