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에 “지역과 상생해야”
  • 이진수기자
포항시, 포스코에 “지역과 상생해야”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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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에 협력안 건의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가 포스코에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포항시청을 방문한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에게 △포항시-포스코 상생발전 방안 △포항제철소 환경 개선 △포항지진에 따른 포스코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 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장으로 취임과 함께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오 소장에게 “포항제철소가 포항에 설립된지 올해 50주년이다”며 “포항시와 포스코·국가가 동반성장 및 발전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포스코가 포항에서 몇개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된다”면서 “전남의 광양제철소는 설립 35주년에 불과한 만큼 포항을 광양과 동일선상에 생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등과 같은 포스코의 단순한 지원이 아닌 포항과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과 지역 지원사업 등에 있어 광양보다 포항이 더 우선시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환경에 대한 시민들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포항제철소의 환경 문제도 눈높이에 맞게 개선·발전돼야 한다면서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관리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을 대하는 포스코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형제 또는 고향과 같은 마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입장을 포스코 경영진에 전해 줄 것을 오 소장에게 당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장이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포스코에 몇 개의 안을 요청한 것으로 다른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 이틀 후인 17일 10억원, 포스코 계열사 5억원에 이어 같은 달 20일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 5억원 등 지금까지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총 20억원의 지진 성금을 기탁했다.
 또 포스코패밀리사 직원들이 지진피해 현장에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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