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관련 화재사고만 6건, 총 7000만원 상당 재산피해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최근 경북지역에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께 안동시 임동면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일부와 버섯배양 나무 50그루를 태워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6시께는 안동시 일직면의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벽면일부를 태우기도 했다.
두 건의 화재 모두 불을 피운 후 자리를 비워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영덕과 성주, 경산, 구미, 안동 등에서 6건의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사고가 발생해 총 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보일러과열로 인한 사고와 가연물 근접방치가 가장 많았고 불씨비화와 연통과열도 화재사고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을 피운 후 잠시 자리를 비우는 등 취급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최소 2m 이상 거리유지), 화목보일러 별도 공간 설치, 화재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불을 피워둔 상태에서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통은 보일러보다 2~3m 높게 설치하고 보일러는 반드시 불연재로 구획된 공간에 설치해야하며 건축물 접촉면으로부터 열 차단이 가능한 단열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불을 지펴둔 채로 장시간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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