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크게 줄어
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율은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반기실적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16조8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3139억원)보다 2조5384억원(17.73%), 영업이익은 2조7285억원으로 지난해(2조554억원)보다 6731억원(32.75%)이 각각 늘었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율도 157원으로 지난해 138원보다 19원(13.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의 69원 및 전년동기(68원)대비 증가율(1.5%)보다 월등한 수준으로 선박수주물량 증가,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안정 등에 힘입어 운수장비(조선), 화학, 철강·금속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수익성이 대폭 호전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의 실적은 영업수익(매출액)증가율 8.0%(전체 0.7%), 영업이익증가율 12.2%(13.3%), 당기순이익증가율 14.0%(15.2%)로 전체 금융업종에 비해 외형은 크게 확대됐으나 이익 증가율은 평균치를 약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 법인세전순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법인은 제일연마, 상신브레이크, 동일산업, 대호에이엘, 포스코, 화신, 대구은행 등이며, 흑자로 돌아선 법인은 포항강판, C&우방랜드, 씨앤우방 등이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2조3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029억원보다 701억원(2.92%),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지난해 1164억원에 비해 무려 893억원(76.73%) 각각 줄었다.
지역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을 구분하면 일반기업의 실적악화보다 벤처기업의 실적악화가 더욱 크지만, 일반기업의 경우에도 전체 상장법인 대비 실적악화가 크게 나타났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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